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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이 강릉 바다에서 다시 떠올린 항암 치료의 시간

박미선이 '귀한가족'에서 유방암 수술 뒤 항암 치료를 앞두고 찾았던 강릉을 다시 방문했다. 그는 치료 중 겪은 손발톱 변화와 가족이 곁에 있었던 시간을 말했다.

박미선이 강릉 바다에서 다시 떠올린 항암 치료의 시간 — 모노라 편집부 codex hero
사진 · 모노라 편집부 (AI 생성)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이하 ‘귀한가족’에서는 박미선과 이봉원 부부가 1년 반 만에 강릉을 다시 찾은 여정이 그려졌다. 강릉은 박미선이 유방암 수술 뒤 항암 치료를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갔던 장소다.

박미선은 바닷가에서 발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다 항암 치료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봉원에게 “내가 그때 발톱이 까맣게 죽었던 거 기억하냐”고 물은 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손발톱이 까맣게 변해 빠지기 직전까지 갔는데, 지금은 1년 정도 지나 새 발톱이 올라온 것”이라고 말했다.

고준희가 놀라워하자 박미선은 치료 과정에서 생긴 변화를 더 설명했다. 그는 “항암 약이 워낙 독해서 그렇게 된다”며 “발톱은 보여줄 수가 없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실제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봉원이 “빠져도 다시 나지 않느냐”고 말하자 박미선은 “정말 T 아니냐. 빠지면 다시 나잖아?”라고 반응했다. 이봉원은 “난 T가 아니라 F”라고 받아쳤다.

박미선은 강릉이 자신에게 남은 의미도 전했다. 그는 당시를 두고 “그때는 겨울이었고 정말 생각이 많을 때였다”고 했고, “치료를 잘 마친 뒤 다시 바다를 보니 ‘참 다행이다’, ‘잘 견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항암 치료를 앞두고 강릉을 찾은 일은 이봉원의 제안이었다. 박미선은 “몸이 따라주지 않아 숙소에서 쉬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창밖을 보라고 하더라”며 “가족들이 준비한 불꽃놀이를 보면서 건강을 되찾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생각했다. 그때 방에서 많이 울었고, 마음을 단단히 먹은 덕분에 치료도 잘 버틸 수 있었다. 가족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이봉원은 눈시울을 붉혔다. 박미선이 “울었어?”라고 묻자 그는 “우는 거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휴지로 눈물을 닦았다. 이후 박미선이 “제발 사랑꾼 코스프레는 하지 말라”고 농담하자 이봉원은 “사랑꾼은 아니다. 그냥 캔들”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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