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즈 오픈형 이어폰은 케이스와 본체에서 다른 속도로 만들어진다
중국 선전 외곽 제조단지에서 샥즈(Shokz)의 오픈형 이어폰 생산 과정이 공개됐다. 케이스 라인은 자동화 비중이 높고, 본체 조립과 실리콘 부품 생산은 사람 손과 소재 공정이 크게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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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지디넷코리아 전화평 기자는 중국 선전 시내에서 차로 1시간 30여 분 떨어진 외곽 제조단지를 찾았다. 방진복과 에어샤워를 거쳐 들어간 곳은 샥즈(Shokz) 오픈형 이어폰이 양산되는 생산 기지다.
이어폰 케이스 라인은 자동화 수준이 높게 운영되고 있었다. 기계가 부품을 조립하는 사이 작업자는 불량품을 확인하거나 미세한 충전단자를 붙이는 공정을 보조했다. 케이스 공정은 내부 덮개 조립, 하부 케이스 조립, 최종 합체의 세 단계로 나뉜다.
내부 덮개 공정에서는 케이스 개폐를 위한 자력과 충전 핀 조립, 여러 차례 검사가 이뤄진다. 하부 케이스에는 배터리와 회로기판이 들어가고, 마지막에는 스프링과 스프링 판을 더해 뚜껑의 열림과 탄성을 맞춘다. 이 라인에서 케이스 한 개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5분이며, 하루 생산량은 6000개다.
옆에 있는 이어폰 본체 조립 라인은 케이스 라인과 달리 수작업 비중이 컸다. 귀에 직접 닿는 곡선형 오픈이어 구조라 공정마다 세밀한 조립이 필요했고, 한 라인에 투입된 인력은 240명에 달했다. 마이크, 스피커, 메인보드, 배터리 순서로 작업이 이어지며 이어폰 유닛 하나를 생산하는 데 4시간이 걸린다. 4개의 본체 라인이 하루에 만드는 이어폰은 2만 개 수준이다.
이후 취재진이 이동한 곳은 선전 핑산의 자체 실리콘 생산공장 정향정밀(ZhengXiangJingMi)이다. 원문에 따르면 이 공장은 과거 시장에서 충분히 부드러우면서도 기기를 단단하게 지지할 소재를 찾기 어려워지자, 샥즈 최고경영자(CEO)가 자회사를 세우고 혁신소재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직접 맡기로 결정하면서 설립됐다.
공장 안에서는 고정밀 금형 제조와 플라스틱 성형이 진행됐다. 이어폰 내부를 지지하는 티타늄 와이어를 가운데 두고, 가열해 녹인 플라스틱 알갱이를 자체 개발 금형에 붓는 방식이다. 고열 압축을 거치면 샥즈 이어폰의 유선형 다리 구조가 만들어진다.
뼈대 위에는 실리콘 코팅과 성형 작업이 이어진다. 내층은 소프트 실리콘으로 피부에 닿는 촉감을 맞추고, 외층은 단단한 실리콘으로 감싸 지지력과 내구성을 확보하는 이중 실리콘 구조다. 이 실리콘 공장의 부품 생산량은 하루 최대 5만 개이며, 최종 불량률은 3%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