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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맥락 정리

ZTE가 꺼낸 나비X 울트라, AI 에이전트 폰 경쟁에 더해진 새 카드

ZTE가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AI 에이전트 스마트폰 나비X 울트라(NaviX Ultra)를 공개했다. 음성 명령이나 버튼으로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를 호출하는 방식이다.

ZTE가 꺼낸 나비X 울트라, AI 에이전트 폰 경쟁에 더해진 새 카드 — 모노라 편집부 codex hero
사진 · 모노라 편집부 (AI 생성)

중국 통신기업 ZTE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넣은 스마트폰 라인업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선보인 제품은 AI 에이전트 스마트폰 나비X 울트라(NaviX Ultra)다.

나비X 울트라는 블랙, 핑크, 화이트, 블루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이나 버튼 하나로 바이트댄스의 AI 에이전트 더우바오를 불러올 수 있다.

니페이 ZTE 통신단말사업부 사장 겸 누비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전시장에서 나비X 울트라를 시연했다. 시연에는 실시간 사진 편집, 지도 생성, 여행 계획 기능이 포함됐다.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고, 회사는 올해 말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AI 모델사 스텝펀도 같은 주 자체 운영체제와 AI 에이전트 아무(Amoo)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아너는 알리바바그룹과 공동 개발한 모델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스마트폰 출시는 치솟는 메모리 비용, 인플레이션, AI의 등장으로 타격을 입은 스마트폰 시장을 재구성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이 흐름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사상 최대 폭의 하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났다.

IDC 차이나의 아서 궈 리서치 매니저는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의 현재 구상을 운영체제에 에이전틱 레이어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설명했다. 이 구조에서는 AI가 여러 앱을 오가며 사용자의 명령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지연 시간이 짧아야 하는 작업을 맡고, 클라우드 기반 모델은 복잡한 작업의 무거운 연산을 담당한다.

ZTE는 지난해 12월 누비아 스마트폰 브랜드의 일환으로 3499위안(약 77만원)짜리 프로토타입 기기를 공개했다. 초기 물량 3만 대는 빠르게 매진됐고, 현지 매체 지에미안(Jiemian)은 중고 시장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고 전했다.

니페이 사장은 “AI 폰이 대중화되려면 개발자들이 먼저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을 완수하는 것'에 집중하는 에이전트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 나온 AI 폰 상당수가 기존 시스템 위에 AI 기능을 더한 수준이고, 오히려 사용자를 더 번거롭게 만든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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