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갓 세이브 버밍엄' 테스트
카카오게임즈와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중세 좀비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30일 오전 2시에 종료된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시대 영국의 버밍엄을 무대로 한다. 이용자는 좀비 사태가 벌어진 마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이 돼, 좀비로 변한 주민들을 피해 생존해야 한다.
이번 비공개 베타 테스트는 생존 및 좀비 장르 팬들의 의견을 모으고, 그동안 수정된 편의성과 밸런스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스트 버전에서는 캐릭터 이동과 조작 반응 속도에서 불편함이 크지 않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의도한 행동을 빠르게 이어갈 수 있었다.
이번 빌드는 별도의 저장(세이브)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한 번 사망하면 세이브 포인트 없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구조라, 플레이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이 계속 요구된다. 대신 자원은 여유 있게 구성됐고, 튜토리얼과 퀘스트 역할을 하는 '일지'가 서바이벌 적응을 안내한다.
환경과 오브젝트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다듬을 지점이 남았다. 문을 당겨 열 때 문이 캐릭터에 걸려 완전히 열리지 않는 등 물리적 충돌 현상이 발견됐다. 이런 디테일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언급됐다.
저장 기능이 빠진 구성은 생존의 긴장감을 높이는 장치로 작동했다. 다만 테스터 입장에서는 여러 환경을 탐색하고 콘텐츠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피로감과 불편함으로 이어졌다.
이번 테스트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개발된 빌드를 바탕으로 편의성 개선, 밸런스 조정, 버그 수정을 거쳐 공개됐다. 개발사 측은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하고 게임의 방향성을 공고히 한 뒤,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 전까지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세계관과 코어 재미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동시에 이번 공개 버전은 유저 피드백을 받기 위한 준비 단계로 보기에는 다소 이른 인상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