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종묘 석재 정보, 과학 데이터로 공개됐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창덕궁과 종묘 석재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창덕궁 2922점, 종묘 1499점 등 총 4421점의 석재 정보가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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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이 서울 주요 궁궐과 종묘에 쓰인 석재의 과학 분석 결과를 보고서로 공개했다. 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한 '서울 궁궐과 종묘 석조문화유산의 과학적 조사사업'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궁궐과 종묘는 조선시대 건축물로, 오랜 기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며 여러 차례 보수가 이뤄졌다. 그러나 원형 복원에 필요한 동일 재질 석재의 산지 기록이 충분하지 않아 정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원은 중건 과정에서 쓰인 석조문화유산의 암석학적 특성을 살피고, 옛 문헌을 바탕으로 실제 채석지와 대체 채석지 정보를 다시 정리했다. 보고서에는 창덕궁 2922점과 종묘 1499점, 총 4421점의 석재 재질 분석 결과가 도면 기반 시각 자료와 함께 담겼다.
서울과 포천 일대 화강암의 광물 및 지구화학적 비교 분석 자료도 포함됐다. 이 자료는 향후 궁궐 복원에 필요한 대체 석재 선정의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유산에 사용된 석재의 과학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결과물이다.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에서 전자책 형태로 무료 공개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석조문화유산 조사를 이어가며 원형 규명과 복원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