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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맥락 정리

엑스와이지의 피지컬 AI 수익축은 현실세계 데이터다

엑스와이지는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개발 모션(움직임) 캡처 글러브를 활용해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완제품 양산보다 데이터 판매와 현장 개념검증(PoC)을 먼저 진행 중이다.

엑스와이지의 피지컬 AI 수익축은 현실세계 데이터다 — 모노라 편집부 codex hero
사진 · 모노라 편집부 (AI 생성)

김재현 엑스와이지 수석연구원은 회사의 핵심 수익 모델로 데이터 판매를 제시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수익 파이프라인은 데이터다.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개발한 모션(움직임) 캡처 글러브로 현실세계 데이터를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외 로봇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완제품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엑스와이지는 로봇 학습에 쓰일 현실세계 데이터를 판매해 매출을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돈이 되는 것을 최대한 빨리 찾겠다는 뜻이고, 데이터를 만들어 팔 예정”이라며 “데이터만 팔아도 충분히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엑스와이지는 지난 2022년 설립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이다. 협동로봇 기반 무인 카페 솔루션인 바리스브루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스타트업과 진행한 비공개 간담회에도 참여했다.

엑스와이지가 판매하려는 데이터는 영상 기반 모션 캡처 데이터다. 사람의 작업을 비전 카메라로 촬영한 뒤 로봇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는 방식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옷을 만드는 명장의 손 모션을 따서 데이터를 모으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의류 제작과 리테일 쪽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옷감처럼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유연한 사물을 다루는 작업은 로봇에게 난도가 높은 영역으로 다뤄진다.

손 데이터 확보를 위해 자체 모션 캡처 글러브인 글러브X도 개발했다. 모션 캡처 글러브는 사람 손 움직임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하는 장갑형 센서 장치다. 김 수석연구원은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정제하며, 학습시킬지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엑스와이지는 손 모션 데이터 확보 기술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사업에서 엑스와이지가 내세우는 기반은 자체 매장이다. 회사는 바리스브루를 외부에 판매하는 동시에 자체 무인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엑스와이지가 직접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20여곳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 여러 개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여기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 손 개발도 데이터 사업과 연결돼 있다. 엑스와이지는 현재 3지(세 손가락) 손과 별도 5지(다섯 손가락) 손을 개발 중이다. 매장 업무 같은 단순 작업은 3지 손으로 처리하고, 의류 제작처럼 복잡한 손기술이 필요한 작업은 5지 손으로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엑스와이지는 지난 4월 양팔형 세미 휴머노이드 듀스를 공개했다. 듀스는 양팔 상반신과 이동형 바퀴를 결합한 형태이며, 3지 손가락을 포함해 총 30자유도로 움직일 수 있다. 김 수석연구원은 “휴머노이드를 만들고 있지만, 교육용으로 판매 중이고 양산은 아직 하지 않는다”며 “개발 과정에서 다른 기업과 협업하고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 주 목적이고, 양산은 향후 시장이 열리면 그때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듀스는 피자업체 매장과 자사 카페에서 피자 박스를 조립하는 등의 작업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 중이다.

글로벌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중국 로봇기업 갤럭시아AI와 협업해 갤럭시아 로봇 하드웨어에 엑스와이지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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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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