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글래스, 이통 3사 할인 조건은 요금제마다 다르다
이동통신 3사가 22일부터 메타 AI 글래스 ‘레이벤 메타 웨이페어러’를 요금제 연계 할인으로 판매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모델 구성과 할인 조건, 체험 매장 운영 범위에서 차이를 둔다.

이동통신 3사가 22일부터 온라인몰과 일부 대리점에서 메타 AI 글래스 ‘레이벤 메타 웨이페어러’를 판매한다. 할인은 요금제와 단말 할부금 할인을 묶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요금제 가격이 높을수록 할인율도 커지는 구조다. 약정 요금제를 계약 기간 중 해지하면 할인 적용은 사라지고 일반 요금을 내야 하지만, 해지 전 받은 할인 금액을 따로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메타 AI 글래스는 정가 69만원 기본 모델과 정가 74만원 편광 렌즈 모델로 나뉜다. 기본 모델은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화면을 잔상 없이 보기 좋은 일상 보행용으로 소개됐다. 편광 모델은 도로·수면 반사광을 차단해 눈 피로를 줄여 야외 레저 활동에 맞지만, 화면 각도에 따라 어두워지거나 무지개 잔상이 남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모든 모델을, KT는 기본 모델만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베스트 109·베스트 프로·베스트 맥스 등 10만원 대 요금제 24개월 또는 36개월 약정 가입자에게 월 최대 1만 2000원~2만 4000원을 할인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장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면 36개월 할부 시 최대 79만원 할인을 제공한다”며 “카드 할부 수수료를 포함해 기기값 전액을 지원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KT는 6만원대 요금제 요고69 가입자에게 월 1만 2000원씩 24개월 간 최대 28만 8000원을 할인한다. 기기만 따로 사는 KT 멤버십 가입자에게도 10%(약 6만 9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너겟 69·65를 36개월 간 쓰는 가입자에게 월 1만 5310원을 할인해 최대 55만 1160원 혜택을 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젊은층을 겨냥해 비교적 중저가 요금제에 할인 폭을 크게 적용했다”고 말했다.
다른 판매처와 비교하면 이통 3사의 할인 폭은 더 크게 제시됐다. 메타 공식 홈페이지와 하이마트, 네이버스토어 입점 매장에서는 69만원 정가로 판매된다. 쿠팡 해외 직구는 최대 약 10% 할인된 58만원 대 구매가 가능하고, 쓱닷컴은 특정 카드 이용 시 약 10% 할인을 적용한다.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SK텔레콤은 잠실롯데점, 대치점, IFC점, 수원스타필드점, 을지로점, 화정역점 등 서울, 경기 지역 매장에서 시연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기 수급 물량과 운영 날짜는 논의 중이다. KT는 이날부터 광화문 온맞이점, 강남 애비뉴점을 포함한 전국 11개 매장에, LG유플러스는 홍대입구직영점, 대구통신골목직영점, 부산 광복직영점 전국 6개 매장에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레이벤 메타 웨이페어러는 카메라·마이크·스피커를 내장한 스마트 안경이다. 한국어 질문, 사진·영상 촬영, 미디어 제어, 메시지 응답 작업을 지원한다.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마이크 5개, 오픈 이어 스피커가 들어가 주변 소리를 들으며 통화·음악 감상·음성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게는 50그램이고,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를 함께 쓰면 최대 48시간까지 배터리가 지속된다. 생활 방수를 지원하는 IPX4 등급 내구성도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