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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맥락 정리

예산시장, 1000만명 이후의 주말 풍경

더본코리아와 예산군이 함께 만든 예산시장이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겼다. 상인들은 발길이 줄었던 시기를 지나 주말 중심의 방문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예산시장, 1000만명 이후의 주말 풍경 — 모노라 편집부 codex hero
사진 · 모노라 편집부 (AI 생성)

충남 예산시장은 한때 하루 10명 남짓 찾던 곳에서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긴 지역 관광지로 바뀌었다. 지난해 더본코리아 지역축제 논란 이후 한동안 발길이 뜸해졌다는 상인들도 있었지만, 시장 안에서는 주말 손님이 다시 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예산시장은 더본코리아와 예산군이 지역 특산물, 먹거리, 시장 상권을 연결해 조성한 사례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시장은 지난해까지 약 900만명이 찾았고, 올해 들어 약 160만명이 추가로 방문해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예산 사과잼을 넣은 카스테라를 파는 광시카스테라 상인은 “2023년 7월에 들어온 초창기 멤버”라며 “예산이 사과가 특산물이라 카스테라 안에 예산 사과로 만든 잼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더본코리아가 초기에 컨설팅한 점포 중 하나다. 관계자는 “처음에는 컨설팅을 받은 5곳 중 한 곳으로 시작했다”고 했고, 최근 시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발길이 조금 뜸해지긴 했지만 매출 등에 큰 지장은 없다. 언젠가는 오시겠지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시장을 운영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광시카스테라 관계자는 “상인회와 발전위원회가 따로 있다”며 “크리스마스나 설날, 추석 때 행사도 하고 서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건물 노후화와 관련해서는 “오시는 분들이 조금 더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시장에서 장사해온 상인들은 변화의 폭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통닭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초창기 때는 사람이 밀려서 다닐 수가 없었다”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지금도 손님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성기 때는 2시간씩 밀리고 손님을 못 받을 때도 있었다”고 했다.

이 상인은 더본코리아 지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처음 들어올 때 가게를 매입한 뒤 인테리어와 집기를 지원해줬고, 임대료도 한 달에 3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이 없는 사람들은 가르쳐서 넣어줬고, 메뉴 개발도 도와줬다”면서 “사람만 많이 오면 더본에 더 바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시장 한쪽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감자를 파는 노점 상인도 있었다. 그는 감자를 봉투에 담아주며 “장사는 잘 안 된다”고 말했고, 이어 “예전에는 아주 잘 됐지만 지금은 그럭저럭”이라고 답했다. 일부 상인은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주말에는 많이 온다”고 했고, 또 다른 상인은 “다들 열심히 하고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안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도 보였다. 중국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 무리는 “투어스 신유의 고향이라 보러 왔다”면서 “외국 팬들 사이에서도 예산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예산시장의 경험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맛과 이야기, 산업과 공간을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민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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