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직무대행, 장윤기 사건 수사 논란 속 조기 귀국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유엔 회의 참석을 위한 미국 출장 중 일정을 앞당겨 오늘 새벽 귀국했다. 장윤기 사건 수사 논란과 관련해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제도 개선 방침을 밝혔다.

장윤기 사건 수사를 둘러싸고 부실 수사, 증거 은폐, 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미국 출장 일정을 줄여 오늘 새벽 귀국했다. 유 대행은 유엔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었지만,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당초 일정보다 귀국을 하루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유 대행은 귀국 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귀국 5시간 만에 경찰청으로 복귀해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장윤기 사건 피해 유족을 향해서도 사과했다. 유 대행은 “유가족 여러분께 또다시 씻기 힘든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도 언급됐다. 유 대행은 “경찰 수사가 한층 충실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절차적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제도적 개선책도 촘촘히 설계하여 조만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패행위 등을 전담 수사할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유 대행은 책임 있는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