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신 SBS 사장, 하반기 과제로 생존과 실행 제시
방문신 SBS 사장이 JTBC 사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하반기 핵심 화두를 '생존'으로 잡았다. 콘텐츠 선택, AI 퍼스트, 수익으로 이어지는 실행이 3대 실천과제로 제시됐다.

방문신 SBS 사장은 2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상반기 시상식' 겸 '하반기 CEO 메시지' 자리에서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JTBC 사태를 간접 언급했다. 방 사장은 “최근 한 방송사 사태를 계기로 '생존'이라는 말의 무게감이 그 어느때보다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허세가 내실을 뒷전으로 내몰 때, 비용과 수익에 대한 무개념이 만연할 때,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된 선민의식에 휘둘릴 때 조직은 무너지고 위기는 그 틈을 찾아온다”고 밝혔다. 그는 허세, 무개념, 선민의식에 대한 경계를 함께 강조했다.
방 사장은 하반기 3대 실천과제로 선택받는 콘텐츠, AI 퍼스트, 수익으로 연결되는 실행을 발표했다. 그는 “선택받는 콘텐츠는 우리 업의 본질”이라며 “시청률 외에 콘텐츠 판매유통수익, 협찬 등 재원 확보, 커머스와 IP(저작권) 확장으로 연결돼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본부와 계열사별 우선 순위도 제시됐다. 드라마는 글로벌 유통수익 확보, 예능은 팬덤 창출과 수익 확장, 보도는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의 1등 성과와 왜?라는 궁금증에 답하는 저널리즘 수행이 하반기 과제로 부여됐다.
제작본부는 신규 IP 개발과 사업모델 창출, 기술은 AI 전환 성과물을 바탕으로 한 AI 1등 방송이 우선 순위로 제시됐다. SBS는 광고가 완전 판매 돼도 제작비조차 메우지 못하는 현재 미디어 시장을 고려한 미래전략의 방향성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상반기 중 성과를 낸 회사 안팎의 공로자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외부 인사 중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강현주 작가와 배우 허남준,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와 예능 '틈만 나면'의 배우 유연석,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DJ 김태균,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의 임채윤 작가, 'TV동물농장'의 박순석, 차진원, 한재웅 수의사 등이 특별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