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가 털어놓은 공복 음주 습관과 간 건강
한그루가 과거 6개월 동안 안주 없이 술을 마셨던 시기를 떠올렸다. 공복 음주는 알코올 흡수를 빠르게 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배우 한그루가 과거 힘들었던 시기에 술을 마셨던 경험을 밝혔다. 한그루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그루니까말이야'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동안 정말 힘들었을 때 6개월 동안 매일 아이들을 재우고 소주 한 병씩 마셨다”고 말했다.
한그루는 당시 술을 마신 방식도 함께 설명했다. 그는 “혼자 상을 펴놓고 안주도 없이 술만 마셨다. 결국 속만 상하더라”고 회상했고, “그때가 인생에서 유일하게 술을 마셨던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습관은 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음식이 함께 들어가지 않으면 알코올이 위를 빠르게 지나 소장에서 흡수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이 과정에서 간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알코올을 분해해야 한다.
2019년 의학저널 더 랜싯 퍼블릭 헬스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식사와 함께 마시는 사람보다 공복에 마시는 사람의 간경변증 발생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음식과 함께 음주하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늦춰져 간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도 음식이 알코올 흡수를 늦추고 혈중 알코올 농도의 급격한 상승을 완화한다고 설명한다. 반대로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더 빠르게 흡수돼 취기가 빨리 오고, 간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미국간학회는 음주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을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제시한다.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공복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단백질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이 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간질환 환자에게는 금식을 피하고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