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념설계, 2030년까지 진행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과제를 시작했다. 인애이블퓨전과 서울대 등이 참여하며, 사업 예산은 160억원이다.

핵융합연은 17일 인애이블퓨전, 서울대 등과 함께 혁신 핵융합로 설계과제 착수회의를 진행했다. 이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핵융합플러그인프로그램사업에 포함돼 추진된다.
과제의 초점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념설계에 있다. 이후 기본설계와 실증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주반경 4m이하인 핵융합로 소형화·고성능화를 추진한다.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이어진다. 전체 과정은 3단계로 구분되며, 사업 예산은 160억원이다.
올해 진행되는 1단계에서는 설계요건을 정리하고 인터페이스를 정의한다. 통합설계 프로세스 구축도 이 단계에 포함된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의 2단계에서는 노심·진단제어·주장치·부대장치 등 물리·공학 요소의 개념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2029~2030년에 해당하는 3단계에서는 물리·공학 설계를 통합한다. 디지털트윈 기반 검증과 기본설계 이행 준비도 이때 완료한다.
핵융합연은 핵융합로 노심 운전 시나리오, 토카막 주장치, 부대장치, 내벽부품, 설계통합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대는 플라즈마 사고해석 및 안전성을 전담 연구하고, 인애이블퓨전은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형상관리를 맡아 연구를 진행한다.
양형열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은 “이번 착수회의는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에 참여하는 연구진이 하나의 목표와 방향을 공유하는 첫 공식 논의의 장”이라며, “가상 핵융합로와 AI 기반 설계기술을 적극 활용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K-문샷 핵융합 분야 추진을 뒷받침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