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서밋에 모인 다국적 기업, 투자 확대 사례가 이어졌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제7회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CEO) 칭다오 서밋이 열렸다. 이해카리, 헥사곤, CJ그룹, 농심그룹 등은 칭다오에서 투자와 생산·연구개발 기능을 넓힌 사례로 제시됐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제7회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CEO) 칭다오 서밋이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도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칭다오에는 초기 탐색 투자에서 출발해 자본을 늘리고, 지역본부와 연구개발(R&D) 센터, 핵심 생산 기지까지 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
칭다오의 투자 배경으로는 산업 체인, 생태계, 개방형 플랫폼이 결합된 산업 클러스터 잠재력이 제시됐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판단은 토지나 노동력 같은 단순 비용보다 장기 전략과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할 시스템적 우위에 맞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칭다오에 진출한 뒤 수년 동안 투자를 이어온 기업들이 이 흐름의 사례로 언급됐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인 윌마 인터내셔널(Wilmar International) 산하 이해카리(Yihai Kerry) 그룹은 칭다오 식품공업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 금액은 3억달러였고, 여러 차례 자본 증액을 거쳐 총투자 규모가 18억달러로 늘었다. 칭다오는 이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중국 내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식품 생산 기지로 발전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글로벌 계측 기기 기업 헥사곤(Hexagon)은 중화권 본부를 칭다오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13억위안을 추가로 투자해 칭다오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헥사곤 스마트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칭다오가 본부 기능과 산업단지 조성의 거점으로 활용된 사례다.
한국 기업 사례로는 CJ그룹과 농심그룹이 제시됐다. CJ그룹은 칭다오에 자리 잡은 지 30여 년 동안 총 13차례 자본을 증액했다. 농심그룹은 1998년 생산 기지를 세운 뒤 투자를 계속 늘렸고, 2017년부터 총 20억위안을 투입해 상합(上合) 시범구에 신규 자동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농심그룹의 신규 공장은 전 과정 자동화 생산 라인과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CJ그룹은 연구개발(R&D) 기능 일부를 칭다오로 이전해 현지 공급망 업그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칭다오의 산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기업 투자가 함께 언급되며, 칭다오가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흐름도 함께 정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