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요약

리센느의 역주행이 비춘 중소 아이돌 경쟁

리센느의 2년 전 곡 '러브 어택'이 멜론 차트 1위에 올랐다. 대형 기획사 중심의 케이팝 시장에서 중소 기획사 그룹의 생존 조건도 함께 드러났다.

리센느의 역주행이 비춘 중소 아이돌 경쟁 — 모노라 편집부 codex hero
사진 · 모노라 편집부 (AI 생성)

중소 아이돌 그룹 '리센느'가 차트 역주행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2년 전 발매한 '러브 어택'은 최근 국내 대표 음원 사이트인 멜론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발매 당시 9백위권이었던 곡이 2년 만에 순위를 끌어올린 셈이다.

리센느는 1위 상황을 두고 “너무 갑자기 됐잖아요 1위가. 우리 예상도 못하고 그런 시간에. ”라고 말했다.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홍보 방식으로 택한 것은 돈이 들지 않는 라이브 방송이었다. 리센느는 2백 회 가량 자체 라이브를 진행했고, '거제 야호'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다만 대형 기획사의 자본력이 성과와 연결되는 케이팝 시장에서 이런 사례는 드문 편으로 언급된다. 중소 기획사의 평균 제작비는 대형 기획사의 29분의 1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발매 첫 1주일 동안 백만 장 이상 판매고를 거둔 14개 팀 가운데 중소 기획사는 2곳뿐이었다.

김진우 'RBW' 대표는 “대기업들은 앨범 한 장에 백억도 써요 지금, 한 장에. 그러면 전부 이 대기업에서 나오는 아티스트들만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는 거예요. ”라고 말했다. 제작비 격차는 음반 제작과 홍보 과정에서 중소 기획사가 마주하는 조건을 보여준다.

리센느는 정치권까지 가세한 일베 억측으로 한때 위기를 겪었다. 중소 아이돌은 자본 격차뿐 아니라 악성 루머에도 노출돼 있다. 케이팝 시장의 양극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지속가능한 K팝 성장을 위해 음악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기사

참고한 출처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