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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맥락 정리

빌보드 상반기 K-팝 1위는 키키의 404 (New Era)

빌보드가 2026년 상반기 K-팝 노래 25선을 공개했다. 키키, 하츠투하츠, 악뮤가 1위부터 3위에 올랐다.

빌보드 상반기 K-팝 1위는 키키의 404 — 모노라 편집부 codex hero
사진 · 모노라 편집부 (AI 생성)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올 상반기 K-팝 흐름을 정리한 2026년 최고의 K-팝 노래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6 SO FAR)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꼽은 1위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의 404(New Era)다.

404(New Era)는 인터넷 오류 코드 404를 뒤집어 새 시대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딥하우스 장르 곡이다. 빌보드는 이 곡에 대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영국 듀오 런던 노이즈(LDN Noise), 바밍타이거의 오메가 사피엔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2위는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하투하)의 루드!(RUDE!)다. 이 곡은 Z세대의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하우스 비트 위에 얹은 트랙으로 소개됐다. 빌보드는 “여덟 멤버의 고유한 개성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단단한 대칭을 이룬다”고 짚었다.

3위에는 남매 듀오 악뮤(AKMU)의 소문의 낙원이 올랐다. 이 곡은 컨트리 셔플 리듬을 바탕으로 사적이고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이찬혁이 곡을 쓰고 이수현이 속삭이듯 불렀으며, 빌보드는 “이번 명단에서 가장 조용한 노래이지만 악뮤의 커리어에서 가장 거대한 음악적 방향 전환을 보여준 챕터”라고 분석했다.

4위는 빅히트 뮤직 소속 신인류 그룹 코르티스(CORTIS)의 레드레드(REDRED)다. 코르티스는 2010년대 초반 유행한 일렉트로 팝 사운드와 힙합 베이스의 질감을 결합했다. 곡에는 타인의 시선이라는 레드 플래그를 넘어 꿈을 향해 도약하라는 그린 플래그의 메시지가 담겼다.

5위는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엔믹스(NMIXX)의 크레센도(Crescendo)다. 기존 맥시멀리즘 스타일과 달리 여백과 절제를 활용해 압박감을 키우는 방식의 곡으로 다뤄졌다. 멤버 릴리가 작사에 참여했고, 여섯 멤버의 보컬 라인이 편곡 속에서 기술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낸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명단은 글로벌 차트 성과를 낸 곡부터 인디, R&B, 록, 포크 등 한국 대중음악계 전반의 곡까지 포함했다. 빌보드는 올해 상반기 K팝 신을 두고 “방탄소년단(BTS)의 '아리랑(ARIRANG)' 프로젝트와 블랙핑크, 엑소 등 글로벌 거물들의 귀환은 물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인들의 활약이 균형을 이뤘다”고 총평했다.

데뷔 1년 차임에도 확신에 찬 대담한 퍼포먼스로 K팝의 음악적 혁명을 이끌고 있다

K-팝이 대형 그룹에 의해서만 정의되지 않고 그 스펙트럼과 포용성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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