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산 AI 기반 무료 챗봇 연내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를 내달 11일까지 공모한다. 연내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내놓는 일정이다.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무료 AI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11일까지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를 공모하고, 선정과 베타서비스를 거쳐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범용 AI 챗봇은 전 국민이 별도 비용 없이 이용량 제한 없이 쓰는 서비스로 제공된다. 공공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고 미리 알리며, 신청 절차까지 대신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비스에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AI 모델이 50% 이상 쓰인다. 사업자는 자사 모델뿐 아니라 타사 국산 AI 모델도 30% 이상 함께 활용해야 한다. 외산 AI 모델은 국산 모델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일부 기능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관련 비용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과기정통부는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과 접점을 가진 민간 기업 2~3개사를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에 더해 각 기업의 강점을 반영한 특화 서비스도 개발해 연계한다.
정부는 올해 보유 중인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512장을 제공해 개발과 출시를 지원한다. 2027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이용자 프롬프트 데이터 활용 등을 포함해 자체 수익 모델도 마련해야 한다.
공모는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뒤 8월 중 사업자가 정해진다. 이후 9월 말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정식 서비스가 나온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의 AI는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우리 국민들이 AI와 함께 일하고 배우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대의 계산기·컴퓨터”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