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중 로봇, 해저케이블 탐지·매설 수출 채비
다롄교통대학교 연구진이 해저케이블 위치를 찾고 매설까지 수행하는 수중 로봇을 개발했다. 중국은 이 기술을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 시장으로 넓히려 한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해저케이블 탐지 기술을 해외 시장으로 내보내려 한다. 대상 지역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이다. 해저케이블 설치, 운영, 유지보수 영역에서 중국산 해양 장비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향이다.
라이트리딩닷컴과 중국 과학기술일보가 전한 내용에서 핵심은 다롄교통대학교 연구진의 수중 로봇이다. 이 로봇은 해저케이블의 위치를 탐지하고, 필요한 구간에서 매설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탐지 방식은 음파탐지기와 전자기 센서를 함께 쓰는 구조다. 케이블 경로를 따라가기 위한 이중 탐지 시스템이며, 연구진은 위치 오차가 5%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해저 환경에서 생기는 잡음을 걸러내는 알고리즘도 함께 적용됐다.
이 알고리즘으로 로봇의 의사결정 속도는 기존보다 40% 높아졌다. 작업 조건은 최대 수심 300m까지 제시됐다. 강한 조류와 난류가 있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이미 중국 내 해양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하이난성 원창 국제 광케이블 설치와 저장성 연안 해저 전력케이블 매설 사업에 해당 로봇이 사용됐다. 지난 2023년 광둥성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 프로젝트에서는 분당 11.6m 속도로 케이블을 매설했다.
연구팀은 해저케이블 탐지 솔루션을 글로벌 해양공학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방향은 중국산 해양 장비의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쪽으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