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립도서관 4곳, 동네별 주제로 특화사업 운영
금천구립도서관 4개관이 예술, 미래·청년, 가족, 역사·전통을 각각 특화 주제로 삼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이 글과 그림, 기록, 출판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금천문화재단 금천구립도서관이 독산·가산·금나래·시흥도서관 4개관에서 지역 특성과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특화사업을 운영한다. 각 도서관은 생활권과 이용자 특성에 맞춰 독산도서관은 예술, 가산도서관은 미래·청년, 금나래도서관은 가족, 시흥도서관은 역사·전통을 주제로 삼았다.
독산도서관은 예술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된다. 문화예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노년층 이용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 가족, 어르신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 ‘예술로 재그르르’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그림책 기반 플라워 아트 체험, 어린이·가족 대상 영화 상영으로 구성된다. ‘책으로 재그르르 - 은빛 에세이’는 어르신의 삶을 그림과 글로 기록해 자서전으로 만드는 주민 참여형 기록사업이며, 결과물은 8~9월 출판기념회와 작품전시회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가산도서관은 산업단지와 청년 인구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청년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 ‘벌거벗은 청년사(思)’는 청년들이 자신의 삶과 진로를 탐색하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가 강연자로 참여해 현장 경험과 직무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자 간 네트워킹도 함께 진행된다.
금나래도서관은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가까운 가족 중심 생활권을 반영해 가족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 ‘나래 북 팩토리 - 먹는데 진심인 편’은 부모와 자녀,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이 참여하는 도서 출판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 기획, 이야기 구성, 원화 제작 과정을 거쳐 가족의 이야기를 한 권의 작품으로 완성한다. 올해는 음식과 요리를 주제로 한 손그림 에세이집을 출판할 예정이다.
시흥도서관은 오랜 정주민과 지역 문화자원이 있는 특성을 바탕으로 역사·전통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된다. ‘금천 역사기록단’은 지역서점과 골목길, 은행나무시장, 호암산성, 호압사 등 금천의 문화자원을 주민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아카이빙하는 사업이다. ‘나도 작가다’는 주민이 자신의 삶과 지역 이야기를 글로 쓰고 출판까지 경험하는 지역 기록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이다.
금천문화재단은 도서관별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축적하고, 주민 중심의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대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화 분야와 연결한 전시, 강연, 지역 협력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금천구립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의 삶과 지역의 이야기가 모이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도서관별 특화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가까운 도서관에서 문화와 인문을 더 깊이 경험하고, 지역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