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에코바디스 평가에서 실버 등급 받았다
현대로템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처음으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실버 등급은 전체 상위 15% 이내 기업에 주어진다.

현대로템은 26일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0여 국가의 13만여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개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ESG 등급을 산정하는 기관이다.
이번 평가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총 4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현대로템은 4개 항목 모두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성적을 받았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 업체의 지속가능경영 능력을 볼 때 에코바디스 평가 등급을 주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윤리 항목에서는 2020년부터 운영된 투명경영위원회 성과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투명경영위원회는 독립성 보장을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고, 그룹사 간 내부거래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이행 상황, 주주 권익 보호와 관련된 보증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준법 교육을 진행해 100% 이수율을 달성했다. 2024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CP등급 ‘AA’(우수)를 받았다.
공급망 항목에서는 협력 업체와 지속가능한 조달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활동이 반영됐다. 현대로템은 협력 업체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300여 개 협력 업체와 친환경 부품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노동·인권 항목에서는 전사 안전보건관리 체계와 제도적 기반이 평가를 받았다. 현대로템은 이사회 차원에서 안전보건 이슈를 검토하고, 임원급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아래 지역본부별 안전보건관리 총괄책임자를 두고 있다.
환경 항목에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 신규 확보, 생산 제품별 환경 영향 분석을 통한 폐기물·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 등이 반영됐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9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에코바디스에서 ‘브론즈 메달’ 등급을 유지하다 올해 한 단계 올랐다. 향후 항목별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ESG 관련 대외 인증 획득, 이니셔티브(국제 협약) 가입 추진 등을 통해 책임 경영 기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